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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새로운 이야기가 2월 1일에 '한글'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예약 구매로 1월 5일에 주문을 미리 한 상태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2월의 첫 날 타이틀을 받아보았습니다.


바로 오픈을 하고 게임을 시작해보았습니다.


그래픽


극 초반의 배경 (720p - 휴대모드)


스위치로는 '엔터더 건전'을 즐기기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게임을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우선 그래픽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휴대 모드로 작동 시 720p로 작동한다고 들어서 느껴지지 않을까... 했었는데.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어서 게임에 집중하게 되면서부터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제가 막눈이기도 합니다 ^^)



플레이


게임은 상당히 사실적인 부분들을 넣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구운 사과를 제조하는 '링크'


사과를 주워서 모닥불 위에 놓으면 타는 듯 하다가 구운 사과로 변신합니다. 그 이상으로 굽게되면 뿅 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모닥불 위에 올라서있으면 온도계가 올라가면서 HP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눈이 내리는 설산에 올라서면 온도계가 떨어지면서 HP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점은 무기가 파괴된다는 점인데요, 무기를 들고 사용하다 보면 내구도가 닳아 부서지게 됩니다. 무기를 계속 교체하면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점이 다른 게임과 다른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하나의 무기만 고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신선해서 초반 플레이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뱅글뱅글 무서운녀석


조금 진행하다보면 검은 아이가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구인지는 직접 플레이 하시면서 알게 되니 내용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웅장함에 살짝 긴장하게 되는군요.


플레이시간이 짧긴 했지만 한글화가 되기전에 즐겼다면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텍스트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한글화 없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힘들 것 같아요...


마무리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그전에 몇번 해보긴 했습니다만, 한번도 엔딩을 본적이 없습니다.


'시간의 오카리나', '무쥬라의 가면' 두 편을 해보았지만,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게임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길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시스템이 친절하지 않았던 점이 저에겐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야생의 숨결'은 이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딘가 찾아가야 하는 경우 힌트를 최대한 직접적으로 주기위해 모호하지만 이미 갔던 곳을 기준으로 말해준다던지


무기가 파괴되고 교체를 하라는 경고문을 띄워준다던지, 개발진의 노력이 구석구석 느껴졌습니다.


젤다 시리즈중 처음으로 엔딩을 볼 수 있을지 저도 기대되네요.


이번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도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인가 얻게된 링크.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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